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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구 앞에서 유모차를 접어 맡기고, 아기를 안은 채 비행기에 오르는 날이 와요.

기내에서 아기가 누울 요람이 있을지, 이유식은 어떻게 준비할지, 유모차는 어디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처음 아기와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궁금한 것이 많아요.

아기와 떠나는 첫 해외여행은 짐을 챙기는 것만큼 미리 신청해야 할 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권 발급부터 유아 항공권, 배시넷, 이유식, 수하물까지 출발 전에 알아둘 내용을 정리했어요.

이 글의 항공사 서비스와 요금은 아시아나항공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했어요. 항공사와 운항 기종에 따라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실제 예약한 항공사의 규정도 확인해 보세요.


01. 아기 여권부터 준비하세요

아기는 갓 태어났더라도 해외에 나가려면 본인 명의의 여권이 필요해요.

만 8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급하는 복수여권의 유효기간은 5년이에요.

여권 신청에 필요한 서류

부모가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경우에는 다음 서류가 기본적으로 필요해요.

  • 여권발급신청서

  • 법정대리인동의서

  •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

  • 방문하는 법정대리인의 신분증

  • 기본증명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계 확인 서류

가족관계 확인 서류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면 제출을 생략할 수 있어요.

부모가 아닌 2촌 이내 친족이 대리 신청한다면 위임장과 법정대리인 인감증명서 또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해요.

만 8세 미만 여권 수수료

  • 58면 복수여권: 35,000원

  • 26면 복수여권: 32,000원

두 여권 모두 유효기간은 5년이에요.

아기 여권을 처음 발급한다면 여권사무 대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해야 해요.

출생신고를 마친 뒤 여권을 신청하고, 실제 발급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해 여행 일정을 준비하세요.

아기 여권 사진 촬영

기본 규격은 성인 여권 사진과 같아요.

흰색 배경에서 얼굴을 정면으로 촬영해야 하고, 눈을 뜬 모습이어야 해요.

아기를 안고 있는 보호자의 팔이나 장난감이 사진에 나오면 안 돼요.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입을 조금 벌린 사진도 허용돼요.

아기 사진은 촬영이 쉽지 않으므로 영유아 여권 사진을 촬영해 본 사진관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02. 유아 항공권은 어떻게 예약할까?

아시아나항공 기준 생후 7일부터 만 2세 미만까지는 유아 운임이 적용돼요.

유아 항공권 요금

  • 국내선: 무료

  • 국제선: 성인 통상운임의 10%

국제선의 실제 결제금액은 운임 조건과 세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유아 항공권에는 별도의 좌석이 제공되지 않아요. 아기는 보호자와 함께 앉아 이동해요.

아기에게 별도 좌석을 마련하려면 소아 운임 항공권을 구매해야 해요.

보호자 한 명이 만 2세 미만 아기 두 명과 함께 탑승한다면, 한 명은 소아 항공권을 구매해 좌석을 확보해야 해요.

생후 7일 미만 신생아라면?

아시아나항공은 생후 1주일 미만 신생아의 항공여행을 가급적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부득이하게 탑승해야 하는 경우에는 항공사의 사전 의료 승인 절차가 필요해요.

생후 7일 이상이라도 아기의 건강 상태에 따라 비행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 영아는 출발 전 소아청소년과에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03. 배시넷은 미리 신청하세요

배시넷(Baby Bassinet)은 기내 앞쪽 벽면에 설치하는 아기용 요람이에요.

좌석 없이 탑승하는 아기가 비행 중 누워 쉴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출발 48시간 전까지 예약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해요.

수량이 한정돼 있으므로 항공권을 예약한 뒤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아요.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석 기준

  • A350 기종: 키 71cm 이하, 몸무게 14kg 이하

  • A350 이외 기종: 키 76cm 이하, 몸무게 14kg 이하

키와 몸무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해요.

한 가지라도 초과하면 미리 예약했더라도 실제 기내에서 이용하지 못할 수 있어요.

비즈니스석은 기준이 달라요

  • A380·A350·B777: 키 71cm 이하, 몸무게 10kg 이하

  • A330·A321: 키 76cm 이하, 몸무게 14kg 이하

운항 기종과 좌석에 따라 설치 가능 여부가 달라져요.

배시넷을 신청했다면 예약 당시 기종과 실제 탑승 기종이 같은지도 확인하세요.

배시넷 이용 시 주의사항

배시넷을 예약했다고 해서 비행 내내 아기를 눕혀둘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이착륙이나 난기류 등 안전상 필요한 상황에는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아기를 보호자가 안고 있어야 해요.

배시넷은 아기의 안전을 위한 별도 좌석이나 카시트를 대신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04. 이유식과 분유는 기내에 가져갈 수 있을까?

국제선에서는 일반적으로 액체류를 100ml 이하 용기에 담고, 1L 이하 투명 지퍼백 1개에 넣어야 해요.

하지만 아기와 함께 여행할 때는 예외가 적용돼요.

인천국제공항 출발 기준

아기를 동반한 승객은 다음 물품을 비행 여정에 필요한 양만큼 휴대할 수 있어요.

  • 모유와 분유

  • 분유 조제용 물

  • 유아용 우유와 주스

  • 이유식

  • 물티슈

이 물품들은 일반 액체류처럼 100ml 이하 용기로 제한되거나 1L 지퍼백에 담아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대신 보안검색 과정에서 별도 확인을 받을 수 있어요.

가방 안에 깊숙이 넣기보다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준비하면 편리해요.

해외 공항에서 귀국하거나 다른 국가에서 환승할 때는 해당 공항의 보안검색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아시아나항공 유아식 신청

아시아나항공은 만 2세 미만 유아를 위한 국제선 기내식을 제공해요.

출발 24시간 전까지 예약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해요.

아기의 연령과 성장 단계에 따라 유아식 종류가 달라지고, 걸음마 시기 아기를 위한 TODDLER MEAL은 인천 출발편에서만 제공돼요.

평소 먹던 이유식과 분유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특히 분유를 탈 물의 온도나 기내에서 가능한 서비스는 항공사마다 다르므로 탑승 전 확인해 보세요.


05. 아기 수하물과 유모차 규정

아기 항공권에 별도 좌석이 없더라도 국제선에서는 일정량의 무료 위탁수하물이 제공돼요.

아시아나항공 유아 무료 수하물

  • 국제선 미주 노선: 23kg 이하 1개

  • 국제선 미주 외 노선: 10kg 이하 1개

  • 국내선: 무료 위탁수하물 미제공

국제선 위탁수하물은 세 변의 합이 158cm 이내여야 해요.

여기에 휴대용 유모차, 보행기, 카시트, 운반용 요람 중 1개를 추가로 맡길 수 있어요.

다른 항공사로 연결하거나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규정이 달라질 수 있어요.

유모차는 탑승구까지 가져갈 수 있어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에서는 탑승구 유모차 위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이용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① 탑승 수속 시 카운터에서 신청

② 유모차에 전용 수하물 표 부착

③ 탑승구까지 유모차 이용

④ 탑승 직전 유모차 위탁

도착 후에는 탑승구에서 유모차를 돌려받는 방식이에요.

다만 해외 공항 사정에 따라 탑승구에서 바로 받지 못하고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찾아야 할 수도 있어요.

기내에 가져갈 수 있는 유모차

아시아나항공 기준 접은 상태의 세 변의 합이 115cm 이내라면 기내 반입이 가능해요.

일자로 접히는 소형 유모차는 115×25×25cm 이내라는 별도 기준이 적용돼요.

실제 기내 보관 공간이 부족하면 규격에 맞더라도 위탁수하물로 처리될 수 있어요.

유모차는 접은 상태의 크기를 미리 측정해 두는 것이 좋아요.


06. 기내 카시트를 사용하려면?

아기를 기내 카시트에 앉히려면 별도 좌석이 필요해요.

따라서 소아 운임 항공권을 구매해야 해요.

카시트는 항공기 사용이 승인된 제품이어야 하며,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장착 기준을 충족해야 해요.

제품의 승인 표시와 크기를 확인하고, 항공권 예약 시 카시트 사용 가능 좌석을 문의하세요.

일반적으로 비상구열 등 일부 좌석에는 설치할 수 없어요.

탑승 전 항공사에 카시트 모델과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07. 출국 전에 추가로 확인할 사항

항공사 서비스만 준비했다고 모든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아기와 함께 해외로 떠날 때는 목적지 국가의 입국 규정도 확인해야 해요.

국가별 입국 요건

  • 아기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

  • 비자 또는 전자여행허가 필요 여부

  • 미성년자 부모 동의서 등 추가 서류 요구 여부

  • 보호자와 아기의 성이 다를 때 필요한 관계 확인 서류

국가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달라요.

특히 부모 한 명만 아기를 데리고 출국하는 경우에는 방문 국가와 경유국의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아기의 건강 상태

여행지의 감염병 상황과 아기의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하세요.

어린 아기는 월령에 따라 접종 가능한 백신이 달라요.

출발 전 소아청소년과에서 필요한 예방접종과 건강 상태를 상담하면 좋아요.

비행 중 사용할 처방약이나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기내에 휴대하고, 목적지의 의약품 반입 규정도 확인하세요.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인천국제공항에는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시설 등 영유아 동반 승객을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요.

영유아 동반 승객은 동반인과 함께 교통약자 우대출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 안내에 따라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우대카드를 발급받아야 할 수 있어요.

아기와 이동할 때는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해 수유와 기저귀 교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아요.


08. 출발 전 체크리스트

여권과 항공권 준비

① 아기 출생신고 완료

② 여권용 사진 촬영 및 여권 신청

③ 여권 영문 이름과 항공권 예약 정보 확인

④ 목적지 국가의 비자·입국 요건 확인

항공사 서비스 신청

⑤ 유아 항공권 발권

⑥ 출발 48시간 전까지 배시넷 신청

⑦ 출발 24시간 전까지 유아식 신청

⑧ 유모차와 카시트 반입 조건 확인

공항 출발 당일

⑨ 기저귀, 여벌 옷, 이유식과 분유를 기내 가방에 준비

⑩ 체크인 카운터에서 유모차 탑승구 위탁 신청

⑪ 보안검색 시 유아용 액체류 별도 제시

⑫ 탑승 전 수유와 기저귀 교체

아기의 여권과 기내에서 사용할 물품은 위탁수하물에 넣지 말고 직접 휴대하세요.


작은 승객의 첫 비행

아기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부터 준비할 것이 많아요.

여권을 만들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배시넷과 이유식을 신청하는 과정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필요한 준비를 하나씩 마치고 나면 공항에서 걱정할 일이 그만큼 줄어들어요.

그렇게 채비가 끝난 날, 탑승구 앞에서 유모차를 맡기고 아기를 안고 비행기에 올라요.

아기에게는 기억나지 않을지도 모를 첫 여행이지만, 가족에게는 오래 남을 순간이 시작돼요.


해외여행자보험도 준비하세요

아기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출국 전 가족 모두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아기의 현지 의료비와 응급치료, 긴급이송 등은 상품에 따라 보장 조건과 한도가 달라요.

가입 가능한 연령과 보장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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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탑승 전 체크리스트 | 출발 전 꼭 확인해야 할 10가지

↗ 해외여행 입국신고서 작성법


참고자료

↗ 외교부 — 미성년자 여권 발급 안내

↗ 아시아나항공 — 유·소아 동반 고객

↗ 인천국제공항 — 영유아 동반 및 기내 반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