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강 위로 해가 질 때, 부다페스트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빛난다.

붉은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부다성과 국회의사당이 서로 마주 보며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자유로운 공기가 흐르는 이 도시에는 ‘유럽 속 쉼표’라는 말이 꼭 어울린다.

부다페스트는 단순한 여행지 그 이상이다. 공부와 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유학생에게 이 도시는 때때로 조용한 위로가 되어준다.

낮 동안의 대성당

머물고 싶은 부다페스트의 카페

마달 카페(Madal Café)

부다페스트에서 시작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시내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화려하기보다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 좋다. 관광지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부다페스트의 일상을 느끼고 싶을 때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뉴욕 카페(New York Café)

금빛 샹들리에와 대리석 기둥, 높은 천장이 인상적인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카페다.

일반 카페보다 가격대가 높고 대기할 수 있지만, 오래된 공간 자체를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한 번쯤 방문할 만하다. 커피 한 잔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노란 트램을 타고 만나는 풍경

부다페스트에서는 지하철과 트램, 버스를 이용해 주요 여행지를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그중 2번 트램은 도나우강과 국회의사당 주변을 지난다. 창밖 풍경이 아름다워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도 짧은 여행처럼 느껴진다.

교통권 구매와 실시간 노선 검색에는 BudapestGO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여러 번 이용한다면 일정에 맞는 시간권이나 여행권을 비교해보자.

종이 1회권은 구입만 해서는 안 된다. 지하철은 탑승 구역에 들어가기 전, 버스와 트램은 탑승 직후 반드시 개표해야 한다.

공항과 도심을 오가는 100E 공항버스는 별도 승차권이 필요한 노선이므로 이용 전에 확인하자.

조명이 있는 다리의 풍경 사진

해가 진 뒤 더 아름다운 도시

세체니 다리

부다와 페스트를 잇는 부다페스트의 상징적인 다리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고 황금빛이 도나우강 위로 길게 번진다.

다리 주변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부다성과 국회의사당이 어우러진 야경을 충분히 만날 수 있다.

어부의 요새

강 건너편의 국회의사당과 페스트 지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망 명소다.

노을이 남아 있을 때 도착해 도시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모습을 지켜보자. 언덕길을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경사가 부담스럽다면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도나우강 크루즈

강 위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은 육지에서 볼 때와 또 다른 인상을 남긴다.

운항 시간과 요금은 업체와 상품에 따라 다르다. 예약 전 탑승 장소와 포함 사항, 취소 조건을 확인하자.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현실 팁

헝가리의 공식 통화는 유로가 아니라 포린트(HUF)다. 카드 결제가 널리 사용되지만 작은 가게나 시장 등에 대비해 소액의 현금을 함께 준비하면 편리하다.

카드 단말기에서 원화와 포린트 중 결제 통화를 선택하라는 화면이 나오면 일반적으로 현지 통화인 포린트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부다페스트는 걷기 좋은 도시지만 돌길과 언덕이 많다. 편한 신발을 준비하고, 늦은 시간에는 조명이 밝고 사람이 다니는 길을 이용하자.


이 도시에서는 쉼도 삶의 일부가 된다

부다페스트는 공부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천천히 회복시켜주는 도시다.

트램이 강가를 달리고 카페 창가 너머로 노을이 번지면, 평범했던 하루도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지 않아도 괜찮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잠시 머물거나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강변을 걸어보자.

이 도시에서는 공부도, 쉼도, 모두 삶의 일부가 된다.

여행이나 해외 생활 중 예상하지 못한 질병과 사고에 대비해 보험의 보장기간과 의료비 보장 범위, 제외 사항도 미리 확인해두자. 유학이나 장기체류라면 일반 단기 여행자보험이 체류 목적과 기간에 맞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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